칭찬받고 싶은 사람, put your hands up

2020. 7. 11. 19:171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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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리자는 특별한 명작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이 분야의 전설과도 같은 책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여러분도 칭찬받고 싶은가?

 

쑥스러워할 필요는 없다.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인색한 사람조차도 자신의 말에 귀기울이고, 긍정적인 말을 해주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연다. 'put your hands up'은 누구나 그러하다라는 것을 이해하기 위한 모네리자식의 반어법이다.

 

 

<put your hands up>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은 동기부여와 리더십의 전문가인 캔 블랜차드가 쓴 책이다. 쉽게 쓰여진 우화형식의 짧은 책이지만 지혜와 경영, 동기부여와 관련된 내용들이 저변에 깔려있다.

 

우리는 모두 좋은 말을 듣고 싶어한다. 그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내 안에 건강한 정체성이 확립되어 있더라도 우리는 사회적 지지를 받고 싶어하는 존재이다. 그래서 인간이다.

 

여러분도 가끔 지치고, 힘들고, 때려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막상 때려치고 나면 무엇을 할까? 모네리자는 코로나가 아니라면 여행을 가고 싶을 것 같다. 익숙한 공간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일으켜 세우고, 다시 돌아오는 것이 여행이다. 우리는 종종 다시 돌아오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웨스 킹슬리도 똑같이 행동했다.

 

 

"여행은 그대에게 적어도 세 가지의 유익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하나는 타향에 대한 지식이고,

다른 하나는 고향에 대한 애착이며,

마지막 하나는 그대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보하그완

 

 

웨스는 출장을 갔다가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어서 동물원에 갔다. 그곳에서 당연히 고래를 만났다. 그 고래는 평범한 고래가 아니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물원의 고래는 아기자기한 돌고래이다. 그런데 웨스가 만난 고래는 포악하기로 유명한 범고래였다. 범고래가 쇼를 하는 것도 놀라운데 쇼가 끝나고 난 후에 마치 강아지처럼 조련사를 졸레졸레 따라 걷기도 했다. 늘 우리와 몸을 부비고 있는 강아지처럼 말이다. 웨스는 너무 의아했다. 누구나 일한 후에는 쉬고 싶지 않은가. 범고래도 쉬고 싶지 않을까.

 

 

<영화 '프리윌리' 중에서>

 

웨스는 망설이다가 조련사에게 다가가 말을 건넨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100달러 짜리 지폐를 내밀며 자신의 궁금증을 풀어주면 돈을 지불하겠다고 말한다. 조련사는 당연히 화가 났지만 참는다.

 

"이 고래들이 쇼를 하도록 하기 위해 어떤 술책을 쓰나요?"

"굶기나요?"

 

정말로 무례하기 짝이 없는 이 질문에 조련사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웨스는 다시 돈을 집어넣고 악수를 청하며 사과한다.

 

웨스는 고래들이 어떻게 멋진 공연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렬했다. 에너지가 방전된 그는 고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의 질문에 조련사는 샴이라는 범고래를 가리키며 그가 선생님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이다. 조련사는 샴에게 신뢰를 얻었다고 말한다. 내가 널 해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 약속의 실행, 그리고 기다림, 그것이 다였다.

 

 

"자기 신뢰는 성공의 첫 번째 비결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

 

 

사실 웨스는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우리 모두처럼 말이다. 하는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고, 성과가 안 나고, 이러다가는 직장에서 짤릴 지도 모르고...그는 포기 직전이었다.

 

조련사는 그를 데리고 훈련장소로 가서 고래들의 이름을 하나씩 알려주면서 그들과의 일화를 말해준다.

 

"고래는 인간과 다르지 않습니다. 신뢰와 우정이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죠. 범고래들이 우리를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 어울리다 보면 우리의 관계가 돈독하다는 것이 관객들에게 전달됩니다."

 

 

<고래의 여행 : 아트조이>

 

조련사는 긍적적인 면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범고래의 부정적인 일은 못 본 척 하고, 다른 곳으로 유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잘한 일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은 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된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일에 초점을 맞춘다."

"칭찬한다."

 

조련사는 단지 쇼를 위해 범고래의 환심을 사고, 칭찬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이 옳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행동으로 실천한 것이다. 보편적인 인간은 동물을 열등한 존재로 인식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도록 만든다. 그러나 놀라울 정도로 동물들은 인간의 마음을 잘 읽는다. 인간들처럼 그들에게도 신뢰가 중요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기대가 중요하며, 그 기대에 부응하는 존재인 것이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두 가지는 신뢰 그리고 믿음이다."

제임스 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모른 척 하는 것은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전환의 의미이다. 잘못된 행동에 쓰일 에너지를 다른 곳으로 전환시켜 좋은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것을 강조하고 그에 따른 상을 준다. 놀랍게도 상은 먹을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동물들이 먹는 것에만 반응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도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과 같은 친화적인 행동을 사람만큼이나 좋아한다. 돈으로만 움직일 수 없는 사람처럼 동물도 음식으로만 움직일 수 없다. 그들에게도 영혼이 있고, 마음이 있다.

 

우리는 삶에서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까?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이다.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밝고, 훌륭하고, 멋진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언제나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칭찬은 긍정적인 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고래 반응' '뒤통수치기 반응'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뒤통수치기 반응'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그냥 앉아서 일을 망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일이 잘못되면 잘못을 지적함으로써 자신이 훨씬 똑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상사를 '갈매기 관리자'라고 부른다. 갈매기 관리자는 직원들이 일을 잘못할 때까지 놔뒀다가 어느 순간 나타나 소리를 지르고 불평을 쏟아낸다. 이는 '놔뒀다 공격하기'라는 고전적 관리방식이다. 그 관리자는 왜 그랬을까? 그는 가장 부정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한 것이다.

 

 

<네이버 웹툰 '잡다한 컷' 중에서>

 

반면 '고래 반응'은 사람들이 잘한 일을 찾아내는 행동방식이다. 과정을 아낌없이 칭찬하고 잘못된 일이 생겼을 때는 에너지를 전환시킨다. 잘한 행동을 찾아내는 것이 어려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노력하다보면 여러분이 원하는 행동을 더 많이 이끌어낼 수 있다.

 

"잘하고 있어."

"수고했네."

"아이디어가 좋아."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말이다. 이러한 말을 매일 들으면 얼마나 즐거워지겠는가.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이 계속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바로 이 순간, 즉시 칭찬하고, 잘한 일에 대해서는 입밖으로 소리내어 말하고, 격려하고, 해낸 일에 대해서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면 관계가 단단해지고, 일은 놀이가 된다. 관심은 잘못했을 때가 아니라 잘했을 때 쏟아야 하는 것이다. 좋은 말은 부메랑처럼 나에게 되돌아온다. 복리로 돌아온다. 이는 가장 단단한 자산이며 누가 빼앗아갈 수도 없다. 이것이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이다. 인간관계는 최고의 경쟁력이다.

 

 

<칭찬 : 그림 네이버>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게 되고 싶은 사람은 타인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 싶은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마가복음' 중에서

 

 

고래반응은 타인에게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해당된다. 나 자신을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말자. 칭찬받은 뇌는 더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나는 어떤 한 요소로 이루어진 사람이 아니다. 내 안에는 다양한 잠재력이 존재한다. 그 아이들, 즉 잠재력을 하나하나 쓰다듬어주고, 격려해주자. 칭찬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범고래나 인간이나 다를 바 없다. 관계가 중요하며, 긍정적인 관심과 칭찬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선순환을 이루어 삶이 행복해진다. 오늘 하루 누군가에게 기분 좋은 말 한 마디를 건네고, 나에게도 칭찬을 해주자.

 

 

"인간에게 관심은 햇살과 같다."

캔 블랜차드

 

 

모네리자의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모네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7&v=ZXIbxUjvxSY&feature=emb_logo

 

<참고>

 

캔 블랜차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