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책(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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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나에 대한 독설
똑같은 하루 아무 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한가? 어제와 똑같은 오늘, 오늘과 똑같을 내일이 두려운가? 나는 제자리인데 다른 사람들만 잘나가는 것 같아 초라한 느낌이 드는가?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따뜻한 공감이 아니라 독설일지도 모른다. 삶이 그대를 속인다면? 러시아 시인 푸시킨의 시 중에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은 오고야 말리니'라는 구절이 있다. 푸시킨은 그의 시를 통해 지금 나의 현재는 불행하고 우울해도 다 지나가고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노래한다. 그러나 세이노는 삶이 그대를 속이면 분노하라고 말한다. 수제비 범벅의 삶 세이노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를 싫어한다고 말한다. 작은 희망의 조각조차 보이지..
2023.08.03 -
여전히 서툰 어른
여전히 서툰 어른 우리는 내 마음 같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내 뜻대로 안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우리는 정답을 찾기 위해 방황하지만 어느 순간에도 정답은 내 안에 있다. “당신이 몇 살이든 인생은 매일 출발선에 있다.” 어른으로 산다는 것 어릴 때 목 빠지게 기다렸던 어른이 되었지만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녹녹지 않은 일이다. 매순간 책임의 무게에 휘청거리며 안개처럼 보이지 않는 미래를 두려워한다. 내 안의 진실을 들여다보자. 나만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는가? 힘들어도 털어놓을 데가 없는가? 후배들에게 뒤처지는 것이 겁나는가? 미래에 대한 준비가 없어 마음이 불안한가? 꼴도 보기 싫은 사람 때문에 직장을 때려치고 싶은가? 콤플렉스와 약점은 자원이다. 모..
2021.10.22 -
휴먼카인드
재난의 순간 여러분이 타고 있는 배가 침몰하려고 한다. 그 배에는 200명이 있다. 여러분은 위기의 순간에 어떻게 행동할까? 다른 사람을 밟고 넘어가 먼저 탈출하려고 할까, 아니면 서로를 도우며 연대할까.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인가? 세상에는 잔혹한 사건들, 인간의 폭력적 심연을 들여다보는 문학작품들, 사악한 본성을 폭로하는 과학실험들이 존재한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파리대왕’에서는 무인도에 표류한 아이들이 악마처럼 행동한다.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파헤치기 위한 심리학 실험인 밀그럼 실험에서는 악에 동조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보인다. 인간은 정말 그런 존재일까. 껍데기 이론 네덜란드의 동물학자 프란스 도발은 ‘껍데기 이론’을 자주 언급한다. 이는 인간의 본성 자체가 이기적이고 공격적이며 공황상태에 쉽게 빠진다..
2021.08.03 -
신의 화살
신의 화살 그리스 신화의 아폴론은 치유의 신이며 질병의 신이다. 트로이 전쟁 중 아폴론은 화살을 퍼부어 그리스인들에게 역병을 안겼다. 그리스인들이 자신을 섬기는 신관의 딸 크리세이스를 납치해 가서 풀어주지 않은 데 대한 벌이었다. 인류의 재앙 코로나19는 인류에게 거대한 재앙을 안겨주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바이러스는 인간을 공격하여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거대한 혼란은 온갖 종류의 가짜뉴스와 인종차별, 혐오, 빈부격차 등을 생산했다.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증가했고,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코로나 백신에 칩을 넣어 인간을 마음대로 조종할 것이라는 허황된 루머가 퍼져나갔다. 트로이전쟁이 일어난 지 3000년이 지난 오늘날,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를 바라보며 아폴론의 보..
2021.07.30 -
인생 초기화
인생 초기화 우리는 모두 가끔 새로운 삶을 꿈꾼다. ‘다른 생이 있었으면’, ‘다른 사람으로 살았더라면’이라는 아쉬운 마음을 안고 이번 생을 마지못해 받아들이기도 한다. 잘 살아내는 사람조차도 아쉬움을 느낀다. 그 아쉬움은 누군가에게는 안타까움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후회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기회일 수도 있다. 죽기 직전에 열리는 마법의 도서관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죽기 전에만 열리는 신비한 도서관이다. 이곳에서는 과거에 하지 못했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옵션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가 가지 못했던 길에 대한 아쉬움을 풀어주면서 완벽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죽기로 결심한 순간 주인공 노라는 어느 날 밤 죽기에 딱 좋은 시간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녀는 자신이 ..
2021.05.25 -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얼마나 의미 있게 살고 있을까. 의미에의 추구는 인간다움이다. 그 삶이 어떤 의미로 채색되든 삶의 끝은 결국 죽음이다. 죽기 살기로 우리는 치열하게 경쟁하며 앞만 보고 살아왔다. 젊은 시절의 삶은 투쟁의 장이고 전쟁터이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싸워 이기는 것밖에는 배우지 못했다. 너무 열심히 살아온 사람에게는 어떤 종류의 분노가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도 죽기 살기로 살려고만 한다. 그러나 삶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순간이 있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살았을까? 젊은 시절의 우리는 욕망과 타협하는 방법을 몰랐다. 그래서 주위를 둘러볼 여유도 없었고 그럴 마음도 없었다. 그렇게 세상과 싸우고 뒤를 돌아보니 열심히 살아온 삶이 ..
2021.04.18 -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청소하라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무장 우리가 살아가는 매일매일은 안개와 같다. 길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아 불안하고 두렵기까지 하다. 윌리엄 오슬러는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갖고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안개와 같은 먼 미래를 걱정할 시간에 하루를 잘 살아내기로 결심했고 위대한 의사, 예술가, 교육가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리고 마침내 ‘경(Sir)’에 해당하는 작위를 받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오늘을 잘 살아내는 것이다.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법칙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은 우울, 불안과 불면증으로 오랜 기간 약을 처방받았다. 그는 극심한 불안에 시달렸고 부정적인 감정으로 불안은 더욱 심해져만 갔다. 그는 초조와 좌불안석의 상태에 시달렸고 이 시기를 강한 불안, 자기파괴, 행복이 빠져나간 쓰디쓴 느낌 등으로..
2021.04.04 -
나를 넘어서는 힘
괴짜의 선생 지금 이 순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기업은 단연코 ‘스페이스X’와 ‘테슬라’이다. 괴짜이자 미치광이라 불렸던 일론 머스크는 이제 제2의 스티브 잡스라 불리고 있다. 모든 일을 자기 마음대로 할 것 같은 일론 머스크도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짐 퀵은 일론 머스크가 자문을 구하는 브레인 코치이다. 한계를 넘어서는 방법 짐 퀵은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 하버드, 구글 등이 극찬하는 두뇌 전문가이다. 그는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단 자신의 잠재력을 한계치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 그는 몰입을 통해 나 자신을 넘어서는 방법을 알려준다. 뇌가 고장 난 소년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다. 성공한 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극적인 스토리를 통해 우리는 그들의..
2021.03.23 -
상상할 수 없는 미래
불가능의 영역 기술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속도와 규모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 우리는 그 발전의 속도를 따라가기 버거울 정도이다. 그러나 기술은 가능성의 한계와 사고의 한계를 확장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킨다. 우리는 싫든 좋든 그 변화의 흐름에 올라타고 있다. 지금 후회하고 있는가? 비트코인을 더 빨리 알지 못해 땅을 치고 있는가?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증시가 요동칠 때 삼성전자 주식을 구매해놓지 못해 후회하고 있는가? 그래도 테슬라 주가가 잠시라도 하락했으니 그것에 위안을 삼고 있는가? 위험한 미래 최고의 투자전문가인 워렌 버핏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결정이라고 했으며 유시민씨는 공개적으로 비트코인을 우아한 사기라고 말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매우 위험한..
2021.03.04 -
순서파괴
규칙이 있는 기업 어디에서든 영화를 볼 수 있는 세상을 만든 넷플릭스는 ‘규칙이 없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반면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아마존은 독특한 규칙을 가지고 있으며 절대 이 규칙을 어겨서는 안 된다. 초라한 출발 아마존의 시작은 온라인에서 책을 판매하는 것이었다. 1994년은 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한 시기이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책을 구매한다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다. 제프 베이조스가 책을 선택한 이유는 어디에서 구매하든 품질과 가격에 큰 차이가 없는 무난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초창기에는 주문이 들어오면 베이조스가 직접 우체국에 가서 책을 부쳤다. 적자에서 허덕이다. 아마존은 오랜 기간 동안 수익을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전자상거래의 독점적 지배자가 되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클..
202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