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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기
우리는 타인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배우며 자라고 살아간다. 그러나 정작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에는 인색하기 그지없다. 나를 사랑하는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니 어렵다. 우리 사회는 평가를 동반하는 문화이고 그 문화에서 평생을 살아온 우리들은 자신에게 관대하기 어렵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너무 당연한 사랑받는 아이로 자라나는 환경이 누군가에게는 쉽게 주어지지 않기도 하다. 타인을 사랑하기에 앞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중요한 것은 내가 건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야 타인에게도 진정한 사랑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 자신은 제쳐두고 타인을 위한 시간에 초점을 두고 삶을 살아간다. 아마도 타인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여지고 사회적으로 좋은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면 꽤 ..
2025.09.07 -
무기력한 나에 대한 독설
똑같은 하루 아무 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한가? 어제와 똑같은 오늘, 오늘과 똑같을 내일이 두려운가? 나는 제자리인데 다른 사람들만 잘나가는 것 같아 초라한 느낌이 드는가?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따뜻한 공감이 아니라 독설일지도 모른다. 삶이 그대를 속인다면? 러시아 시인 푸시킨의 시 중에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은 오고야 말리니'라는 구절이 있다. 푸시킨은 그의 시를 통해 지금 나의 현재는 불행하고 우울해도 다 지나가고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노래한다. 그러나 세이노는 삶이 그대를 속이면 분노하라고 말한다. 수제비 범벅의 삶 세이노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를 싫어한다고 말한다. 작은 희망의 조각조차 보이지..
2023.08.03 -
행복의 비밀코드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돈이 얼마나 있으면 행복할까?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얼마가 필요할까? 부자나라 사람들은 가난한 나라 사람들보다 더 행복할까? 소득과 삶의 만족도를 조사해보면 돈이 많아질수록 행복도가 증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의 의식주 등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의 돈이 없다면 그것은 결핍이 되고 고통이 된다. 돈이 주는 행복은 한 가지 공식이 있다. 행복은 가진 것과 원하는 것의 조합이다. 내가 가진 것을 늘리거나 원하는 것을 줄이면서 행복은 조화로워진다. 가진 것이 아무리 많아도 욕망의 크기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항상 결핍에 시달리게 된다. 행복의 요소 성취, 성격, 건강 등 삶의 개인적 측면에 대한 만족, 사람들과의 관계 등 삶의 관계적 측면에 대한 만족, 내가 속한 공동..
2021.11.09 -
아픔은 자국을 남긴다
감정의 채널 어린 시절이 외로웠던 사람은 늘 쉽게 외로움을 느낀다. 우리는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을 때가 많다.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에 따라 내가 받는 상처의 강도는 세진다. 외로움의 실체 뼛속 깊이 각인된 외로움의 실체를 알게 된 후에는 나와 대화하면서 나를 설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치유는 상처를 지워주는 것이 아니다. 지난날의 상처는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는다. 치유는 지난날의 상처로 현재의 감정을 다치게 하거나 왜곡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치유의 경험 우리는 힘들고 다칠 때 가장 가깝고 믿을만한 사람에게 의지한다. 아픔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힘들 때 누구에게도 갈 수 없었던 것은 한 번도 사람을 통해 상처를 치유받은 경험이 없었다는 것이다. 아..
2021.10.28 -
여전히 서툰 어른
여전히 서툰 어른 우리는 내 마음 같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내 뜻대로 안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우리는 정답을 찾기 위해 방황하지만 어느 순간에도 정답은 내 안에 있다. “당신이 몇 살이든 인생은 매일 출발선에 있다.” 어른으로 산다는 것 어릴 때 목 빠지게 기다렸던 어른이 되었지만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녹녹지 않은 일이다. 매순간 책임의 무게에 휘청거리며 안개처럼 보이지 않는 미래를 두려워한다. 내 안의 진실을 들여다보자. 나만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는가? 힘들어도 털어놓을 데가 없는가? 후배들에게 뒤처지는 것이 겁나는가? 미래에 대한 준비가 없어 마음이 불안한가? 꼴도 보기 싫은 사람 때문에 직장을 때려치고 싶은가? 콤플렉스와 약점은 자원이다. 모..
2021.10.22 -
개 조심
세 가지 심리적 실체 정신과 의사 에릭 번에 의하면 인간은 세 가지 자아상태로 행동한다. 부모 자아상태, 어른 자아상태, 어린이 자아상태 등 세 가지 자아상태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언제나 아이로 살다. 어린이 자아상태의 좋은 면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호기심이 많고, 즐겁고, 삶을 즐긴다는 것이다. 늘 어린이 자아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개’뿐이다. 개는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을 그대로 우리에게 내어준다. 그 마음에는 어떤 종류의 계산도 거래도 없다. 그래서 개의 눈동자를 들여다보면 세상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었던 천국을 경험하게 된다. 조건 없는 사랑 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개를 사랑하는 사람에는 딱 두 종류가 있다고 말한다. 이 세상 ..
202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