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누구인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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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살아가기
나다운 것은 무엇일까. 단순한 이 질문에 우리는 잠시 할 말을 잃는다. 너무 오랫동안 '나'를 잊고 살았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수용되는 나다움을 실천하기 위해 너무도 오랜 시간동안 진짜 나를 잊고 산 것이다. 우리는 사회적 존재이기에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기 싫은 일을 거절할 자유가 있다. 우리는 '사회적'이라는 단어와 '무례함'이라는 단어를 구분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우리는 '사회적'이라는 미명 하에 행해지는 '무례함'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의무로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으로 존중받아야 함 또한 우리의 신성한 의무이다. 우리는 존재 그 자체로 소중하기 때문이다. 늘 착한 사람으로 살 수는 없다. 건강한 사람은 나와 사회의 경계를 잘 구분하는 사람이다. 경계선을 설정하는..
2020.11.18 -
나는 누구인가
모네리자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인간의 생애는 무의식이 그 자신을 실현한 역사이다."칼 융 한 사람의 삶은 그 자체가 하나의 역사가 된다. 무의식에는 의식으로 꺼내진 것들보다 더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다. 무의식에 있는 것들은 결국 밖으로 나오고 인격도 무의식에 근거하여 발전한다. 무의식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방법은 없다. 그것은 과학 너머의 무엇이다. 그 비밀스러운 보물창고는 경험을 통해 조금씩이나마 그 존재를 드러낸다. 한 개인의 특별함을 재단처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면서, 우리의 삶의 고유성을 들여다보면서 스스로 해석하고 판단한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온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을 통해 객관적으로 진실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2020.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