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에서 희망을 찾다
모네리자는 죽음의 절망 속에서 인간성이라는 희망을 찾아낸 빅터 프랭클을 소개하고자 한다. 빅터 프랭클이 쓴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직접 경험하고, 겪어내고, 생존한 한 위대한 인간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쓴 빅터 프랭클은 빈 3학파에 속하는 유명한 심리학자이자 정신의학자이지만 책의 내용은 전문적이거나 어렵지 않다. 그냥 담담하게 써내려 간 하루하루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쉽게 읽히고, 깊은 울림을 준다. 죽음 앞의 공포 속에서도 삶의 품위를 잃지 않고자 했던 한 인간의 삶은 존경스럽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정신과 의사인 이시형 박사는 가난한 유학생 시절, 추위와 굶주림에 더이상 걸을 수조차 없는 상황 속에서 길거리에 쪼그리고 앉아 단숨에 이 책을 읽어버렸다는 소회를 밝힌 바 있다. 그처럼..
202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