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사랑과 세속적인 사랑, 그 사이
모네리자는 성스러운 사랑과 세속적인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뤄보고자 한다. 중세시대의 도덕주의는 여성적인 미에 대해 경계했다. 중세는 지독하게 가부장적인 사회였다. 그래서 여성은 종종 천사처럼 순결한 이미지로 묘사되었다.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소설에서 여성은 열망하지만 다가설 수 없는 이미지로 승화되었다. 음유시인들을 통해 귀부인은 사랑과 존경을 함께 받는다. 조프레 뤼델은 '열망하지만 다가설 수 없는'이라는 시를 통해 사랑하지만 만날 수 없는 한 여인을 향한 마음을 슬프게 노래한다. 예술가들은 그러한 보수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 신화 속의 여신들을 창조한다. 음유시인은 여성에게서 모성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그 여성은 열망의 대상으로는 거부된다. 육체를 경멸하는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인간적인 사랑은 ..
2020.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