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열매로 세상을 지배하다
모네리자는 악마의 열매,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가? 커피는 특이한 효능 때문에 고대와 중세에는 악마의 열매로 여겨졌다. 카이로, 메카 등에서는 신경을 자극하는 마술을 부리는 열매라는 이유로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커피의 대중화는 17세기 중반 서구의 커피 하우스와 더불어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며 피로가 풀리고 정신이 맑아지는 경험을 했고 자유롭게 논쟁을 하면서 중세의 사상도 여물어갔다. 루소는 깨어있는 사고를 위해 하루에 40잔의 커피를 마셨다고 전해진다. 교황 클레멘스 8세는 커피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가톨릭의 음료로 세례를 주면서 유럽 전역에 퍼져나갔다. 커피의 어원은 에티오피아 지방 ‘카파(Kaffa)’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기운을 북돋우는 것이라는 ..
202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