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선택일까
모네리자는 인간의 성행위와 생식활동의 분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인간에게 있어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선택요인일까, 필수요인일까. 지구에 사는 거의 모든 생물들은 성행위를 한다. 세균이라는 생물에서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은 성행위를 한다. 진화론의 입장에 서있는 학자들은 성행위의 목적은 유전자를 퍼뜨리기 위함이라고 주장한다.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은 DNA의 구조를 알아냈다. 이후 유전자는 인간의 행동양식을 설명하는 중요한 인자가 되었다. 유전자는 인간의 동물적 습성에서부터 종교, 음악, 윤리의식 등과 같은 고차원의 습성까지 설명한다. 다윈에 의하면 생물은 인간에 의해 선택되고 키워진다. 그러나 유전자를 옹호하는 입장에 서있는 학자들 중 일부는 인간이 생물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생..
2020.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