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을 부르는 사랑
모네리자는 독특한 사랑의 방식을 고집할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여성 프리다 칼로를 소개하고자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은? 우리는 늘 운명적인 사랑을 꿈꾼다. 나의 반쪽을 그리는 마음은 인간의 불완전성에 기인하며 실존의 허무함을 메우려는 시도이다. 그래서 사랑은 희망으로 시작하지만 때때로 절망으로 끝나버리기도 한다. 프리다 칼로는 위대한 예술가이기 이전에 한 여성이었다. 그녀는 디에고 리베라를 만나 자신의 모든 것들을 다 바쳐 평생동안 사랑한다. 디에고를 향한 그녀의 사랑은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강했다. 그리고 그 열정의 크기만큼 커다란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 "코끼리와 비둘이의 만남" 세기의 커플의 결혼식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그렇게 말했다. 프리다의 작품 속에서는 지나치게 크게 묘사된 디에고..
202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