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오션, 나만의 오타쿠
모네리자는 나만의 오타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여러분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우리는 모두 제2의 삶을 꿈꾼다. 하나의 삶을 살면서 가능성을 남겨 둔 또 하나의 삶을 살고 싶어 한다. 그것은 꿈이라기보다는 삶에 지쳐가는 우리의 단상이기도 하다. 현대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변화의 파도에 몸을 싣고 떠다닌다. 바다가 나를 삼켜버릴까 두렵기도 하다. 여분의 집이 필요한 것이다. 바둑에서는 집이 두 개 있어야 완성이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두 개의 집은 쉽지 않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제2의 삶이 가능할까? 삶에는 성실함의 산물이라고만 보기에는 다양성이라는 인자가 너무 많다. 스티브 잡스는 그 다양성을 '점(dot)'이라고 불렀다. 과거의 나의 경험, 내가 했던 일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연결된다. ..
202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