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함정
모네리자는 인간의 보편적 문제, 질투의 함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질투는 보편적인 감정이다. 질투는 한 살짜리 어린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뚜렷하게 드러난다. 형제들 중 한 아이만 귀여워하면 다른 아이는 금세 알아차리고 화가 난다. 강아지들도 마찬가지이다.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를 통해 한정된 부모의 사랑을 차지하려는 형제들은 경쟁자 구도를 갖는다고 말했다. 사랑에도 공정한 분배가 필요하다. 질투는 민주주의의 기초이다. 그리스 도시 국가들의 민주주의 운동은 질투라는 감정에 의해 고무되었다.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우리들 사이에 제1인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에페소스의 시민들을 모두 교수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의 민주주의에 있어서도 변혁을 정당화하..
202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