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H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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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강아지와 반려견의 공존
모네리자는 오늘 강아지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여러분은 인공지능을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앞으로 갈 길은 멀다. 그러나 우리는 그 첫발을 내딛고 있다. SKT의 '누구' 는 좋아하는 노래를 찾아주고, 날씨를 알려준다. 삼성의 '빅스비' 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묻는 말에 곧잘 대답을 한다. 아마존의 '알렉사'는위급상황을 인식하고 911에 신고를 해준다. 우리는 인공지능과 함께 하는 세상에 살고 있고 앞으로는 인공지능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영화 'Her'를 통해 인간이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음을 대리경험했다. 모네리자는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에 있어서 에로스는 극히 일부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대상과 어떤 감정을 공유하고 ..
2020.07.24 -
AI와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모네리자는 아름답고 특별한 영화 'Her'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인간의 가장 커다란 기쁨이자 슬픔이고, 고통이기도 하다. 그래서 많은 예술가들은 다양한 사랑을 작품에 투사한다. 우리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사랑을 대리체험하고,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다. 우리가 사랑이라고 부르는 감정에 빠져들면 '페닐에틸아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호르몬의 작용으로 허공에 뜬 듯한 황홀한 감정을 느끼고, 상대방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생리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 호르몬은 약 18개월 정도 분비된다. 대개의 경우 18개월이 지나면 신격화되었던 연인은 평범한 사람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영화 'Her'는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이야기이..
202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