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권하는 사회
모네리자는 병 권하는 사회 속에서 나를 사랑할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언제까지 죽어있는 상태로 살아갈 것인가? 우리는 늘 뒤를 돌아다본다. 행복하게 살아가야 할 오늘이 있는데 자꾸만 뒤에서 발목을 잡는 것 같다. 뒤에 남겨두고 온 나는 죽어있는 나이다. 불행하고 의기소침했던 과거는 이미 죽었다. 죽어있는 나보다는 오늘을 살아가야 할 '살아있는 나'가 훨씬 더 중요하다. 우리의 감정이 생각이라는 전제 하에서는 감정은 나의 생각에서 시작하고 나는 나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 감정은 생각에 대한 반응이다. 슬픔도, 죄책감도, 아픔도 내가 통제할 수 있다. 통제권이 나에게 있다는 것은 안정감을 준다. 우리는 불행에 빠지면 그 원인을 외부로 돌린다. 그 편이 훨씬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
202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