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에코와 나르키소스
모네리자는 에코와 나르키소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산 정상에 올라 '야'라고 외쳐보았는가? 정상에서 외치는 소리는 잔잔하게 울려퍼진다. 이 울림이 메아리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요정 에코는 메아리라는 말의 기원이다.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는 바람둥이였다. 신화의 거의 모든 이야기는 제우스의 바람기와 관련되어 있다.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당연히 화가 났고, 신경이 예민해져 있었다. 그녀의 유명한 질투는 공감되고 납득된다. 헤라는 요정들과 놀러다니는 제우스를 잡으러 지상으로 내려온다. 에코는 말하는 것을 좋아해서 끊임없이 조잘대곤 했다. 헤라는 에코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제우스의 주의를 분산시켜 확증을 잡으려고 했다. 그런데 제우스는 에코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서 헤라의 시선..
202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