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방랑자, 고갱
모네리자는 고흐가 많이 집착했던 영원한 방랑자, 고갱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는 젊은 시절 파리의 증권거래소에서 주식거래를 하기도 했고, 배를 타는 뱃사람이기도 했다. 고갱은 자신의 법적 후견인인 구스타브 아로자의 영향으로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수집하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고갱은 '바느질하는 수잔'이라는 작품을 통해 화가로서 주목받기 시작한다. 그즈음 프랑스 주식시장의 상황이 악화되자 고갱은 실직자가 되었고, 그림을 직업으로 삼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고갱은 재능이 있었고, 운도 따라주었다. 고갱도 고흐와 마찬가지로 번민의 나날을 보냈고, 자괴감을 느꼈고, 그림을 통해서만 삶을 이어갈 수 있다고 믿었다. 고갱도 고흐처럼 가족들로부터 외면당했고, 벼랑 끝에 내몰렸다. 고갱에게 남은..
2020.06.18